+. 평화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힘센 자는 자기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자는 지니고 있는 재산을 자랑하지 말라.” 무엇이 참된 자랑이며 어떤 점에서 인간이 위대합니까? 성경은 말합니다. “자랑하는 자는 내가 주님임을 알고 깨닫는 것을 자랑으로 여겨라.”(1코린 1,31 참조)

 

인간의 위대함은 참으로 위대한 것을 알아 그것에 매달리고 영광의 주님의 그 영광을 구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는 사도의 말은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그분의 덕택으로 우리는 의화되고 거룩하게 되며 구원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사람이 자신의 의로움 때문에 자화 자찬하지 않고 자신에게는 참된 의로움이 없으며 진정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으로만 의화된다는 것을 인식할 때/ 그것이 하느님 안에서 완전하고 충분한 자랑이 됩니다. 바오로는 바로 이런 것을 자랑합니다. 그는 자기 의로움을 경멸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신앙에 의한 의로움을 추구하며, 그분과 그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을 함께 나누며 죽은 자들의 부활을 얻기 위해 그분의 죽음을 함께 나눕니다.(필리 3,7-11 참조)

 

여기서 온갖 교만이 부서집니다. 사람이여, 여러분에게 자랑할 것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자랑과 희망을 그분께 두고 여러분의 것을 억제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후세의 생명을 찾도록 하십시오. 우리는 이 생명의 첫 열매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미 그것을 누리고 있으며 온전히 하느님의 은총과 그 선물에 의해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필리 2,13 참조) 더욱이 하느님께서는 당신 영을 통하여 우리의 영광과 찬미를 위해 예정하신 당신의 지혜를 계시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수고하는 데 필요한 힘과 활력을 주십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나는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계신 하느님의 은총입니다.”(1코린 15,10 참조)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적 희망 이상으로 우리를 온갖 위험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렇게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지 않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과연 그렇게 어려운 죽을 고비에서 우리를 건져내 주셨고 앞으로도 건져내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느님께서 앞으로도 건져내 주시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2코린 1,9-10 참조)

 

- 바실리오 주교의 강론에서 -

 

하느님, 당신을 아는 것이 의를 완전히 이루는 것이고, 주님의 의와 힘을 아는 것이 불멸의 근원이니이다. 영원한 생명은 곧 참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을 알고 또 당신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지혜 15,3; 요한 17,3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