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사도 바오로는 코린토인들을 사랑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바오로의 사랑을 저버리고 악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연합했습니다. 그래서 바오로는 그들을 심하게 꾸짖은 다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사이가 아닙니까?”(2코린 7,3 참조)

 

사랑이 지닌 가장 위대한 힘은 바로 이것입니다. 사랑은 멸시를 당할 때라도 그들과 함께 살고 그들과 함께 죽고 싶어 합니다. 사랑할 때 위험이 생기면 도망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바오로의 사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오로는 나는 위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우리의 그 모든 환난에도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2코린 7,4)라고 말합니다. 그는 기쁨에 넘쳐 있다앞에 모든 환난에도라고 말합니다. 바오로에 의하면, 코린토인들이 자기에게 가져다 준 즐거움이 너무도 커서 어떤 고난이라도 그 기쁨을 감소시킬 수 없고, 그 기쁨의 충만은 자신에게 덮친 온갖 고난을 잊어버리게 하여 그 쓰라림을 느끼지 않게 했다는 겁니다.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코린토 2서에 대한 강론에서 -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겪는 상심은 회개할 마음을 일으켜 구원에 이르게 하지만, 세속적인 상심은 죽음을 가져올 뿐이로다. 너희가 마음 아파한 것은 하느님의 뜻대로 된 일이니, 손해 본 것은 조금도 없도다.”(2코린 7,10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