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일꾼들을 위하여

 

 

사람을 당신의 모습대로 지어내신 주님, 저희가 모두 주님을 닮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나 되신 주님처럼 저희가 서로 사랑하여 하나가 되게 하소서.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 이 나라 이 땅에 잃어버린 평화를 되찾게 하소서. 한 핏줄 한 겨레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쳐주소서. 분단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하시고 서로 용서하는 화해의 은총을 내려주소서.”(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마태 5,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사랑의 나라로 미움, 분열, 증오가 없습니다. 평화, 행복, 기쁨, 일치의 상태가 이미 하느님 나라를 사는 것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아직도 우리는 좌우의 색깔론을 펼치며 서로를 비방하고, 같은 사건을 두고도 서로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해석하며 싸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계속 분열을 일으키고 결국 절망만을 남기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도 이 땅에서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이상 미움과 다툼, 전쟁으로 아프지 말자,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주자고 평화를 외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지치지 않도록 기도하며, 우리도 자신의 아집과 오만을 버리고 용서와 사랑을 실천합시다. “사랑으로 하나 되신 주님처럼 저희가 서로 사랑하여 하나가 되게 하소서.”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치고, 주모경, 또는 묵주기도를 바칩니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