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슬픔조차도 앗아갈 수 없는 행복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루카 6,20-23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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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찾아나서는 걸 보면, 어쩌면 인생은 행복이라는 광맥을 찾아 헤매는 여정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이들은 재물 · 권력 · 명예에서 행복을 찾고, 어떤 이들은 마음의 평정이나 깨달음에서 행복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루카 6,20-23에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네 가지 행복은 우리들에게 행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돌이켜보게 합니다. 썩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행복이 있을까요?... ‘가난과 굶주림 · 슬픔과 박해조차도 앗아갈 수 없는 행복이라야 참된 행복일 텐데, ‘세상의 부유함과 풍족함 · 웃음과 칭찬은 잠시 스쳐지나가는 것이지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자신의 동료에게 참되고 완전한 기쁨은 온갖 고통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줬고,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은 하느님 없이는 인간에게 궁극적인 행복은 없음을 고백했으며, 사도 바오로는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냐?”환난과 역경, 굶주림과 헐벗음, 죽음의 칼날조차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없다(로마 8,35 참조)고 단언했습니다.

 

이들 가르침의 공통점은 참된 행복은 이 세상에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나온다는 확신이었습니다. 가톨릭교회의 성인들은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참된 행복을 발견한 사람들이죠. 우리도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아 고통과 슬픔조차도 앗아갈 수 없는 참된 행복을 추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