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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성령강림 대축일 전야 신부님 강의에서

시인이 노래한 한 줄의 싯귀가 주는 감동과 겸허함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있었습니다.


늘 내가 있는 이 자리가 왠지 불편하고 힘들고

힐끔 남의 자리와 비교하면서

낮고 보잘것 없는 자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앉아 있는  이 자리가 꽃자리였음을

여지껏 알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지금 제가 지고 가는 짐이 가장 가벼운 것이고

제가 앉아 있는 이 자리가 가장 안락하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리임을

깨닫게 된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