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아기 예수님을 맞기 위한 준비기간임을 자주 잊은 채 ...대림시기를 저는 휘영휘영 서툴게도 보냈답니다...

 

그런데... 목동들처럼 촛불로나마 환영하고 싶었던 성탄 전야미사에서 

 

눅눅하고 추운... 구유같은 내 마음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예수님께 왜...이렇게도 누추한 내 마음에 오셨는지...여쭙고 싶었습니다.

 

반골 기질이 강한 저로선 쉽게 순종하고 싶지 않았던 그 분...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으면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그 분...

 

아무런 명쾌한 해답없이...눈물만 흘렀습니다...

 

사랑만이 답이 아닐까...

 

아무리 저 혼자 똑똑한 척해도 결국은 돌아오고 말 그 분의 품...

 

그 곳은 사랑이 아닐까...

 

머리로는 알아도...가슴으로, 몸으로 알지 못한 시절들...

 

나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자신 없습니다.

 

그동안 도 닦는다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갈 곳이 이 곳 밖엔 없다는 것도...압니다.

 

당신은 왜...이렇게 나를 사로잡았는지요.

 

분명 힘들지만

감사하고

때로 행복합니다...

 

보잘 것 없는 내 안에 오신 주님...

 

그 사랑에 보답하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