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하상 바오로 한인 천주교회(ST.PAUL CHUNG HASANG KOREAN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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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고통의 성모 마리아
[레벨:8]achreios
2   2020-09-18 2020-09-18 11:44
고통의 성모 마리아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은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으신 성모님의 고통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자식의 아픔은 어머니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죠. 시메온은 그 고통을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 2,34-35) 교황 비오 10세 성인께서는 1908년에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을 ‘십자가 현양 축일’ 다음 날로 옮겨 성모님의 고통을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연결하여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 아래 계신 성모님의 모습은 ‘십자가의 길을 구원의 길로 고백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  
312 고통의 신비
[레벨:8]achreios
1   2020-09-18 2020-09-18 11:42
고통의 신비 1. ‘어둠’은 실존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경험하는 어둠은 실은 ‘빛의 부재’입니다. 어둠 그 자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는 것이 곧 어둠입니다. ‘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악 그 자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의 결핍’이 곧 악입니다. 따라서 선의 결핍으로 다른 선의 결핍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선의 결핍으로 또 다른 선의 결핍에 대항했다가는 선의 결핍이 증폭될 뿐입니다. 오직 충만한 선만이 선의 결핍인 악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코 악을 악으로 되갚으려 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악이 있습니다. 모든 존재들이 서로 부대끼면서 ‘생명의 몸살’을 겪게 되는 자연 발생적인 현상, 곧 ‘자연악’이 있습니다. 지진, 해일, 태풍, 홍수 등이 ...  
311 멈추고 새롭게 바라봄
[레벨:8]achreios
2   2020-09-18 2020-09-18 11:39
멈추고 새롭게 바라봄 1. 제가 중등학교에 근무할 때 학생들에게 ‘종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풍선’, ‘아이돌’, ‘담벼락’, ‘영어와 수학’ 같은 단어들을 나열합니다. 늘 붕 뜬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풍선’이 떠오르고, 열광적인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서 ‘아이돌’이 떠오르고, 기댈 수 있는 무엇 같아서 ‘담벼락’이 연상되고, 공부할수록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져서 ‘영어와 수학’이 떠오른다고요. 여러분은 ‘종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요?... 저는 ‘종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멈춤’이 떠오릅니다. 세상의 모든 억압과 억눌림으로부터 멈춤! “반드시 이러저러 해야 한다.” 혹은 “반드시 이러저러 하면 안 된다.”는 당위(當爲)의...  
310 고통과 슬픔조차도 빼앗아갈 수 없는 행복
[레벨:8]achreios
16   2020-09-11 2020-09-11 13:23
고통과 슬픔조차도 앗아갈 수 없는 행복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루카 6,20-23 편집) ..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찾아나서는 걸 보면, 어쩌면 ‘인생은 행복이라는 광맥을 찾아 헤매는 여정’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이들은 재물 · 권력 · 명예에서 행복을 찾고, 어떤 이들은 마음의 평정이나 깨달음에서 행복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루카 6,20-23절에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네 가지 행복’은 우리들에게 행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돌이켜보게 합니다. 썩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행복이 있을...  
309 하느님의 어리석음
[레벨:8]achreios
151   2020-09-04 2020-09-04 04:52
하느님의 어리석음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1코린 1,21) 1. 사도 바오로는 자신이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합니다(1코린 4,10). 젊었을 때의 바오로가 나이가 든 바오로를 보았더라면 분명 어리석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변화된 나이 든 바오로는 젊은 바오로의 처지를 이해합니다. 현세적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1코린 2,14). 그래서 그가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겪게 된 변화를, 현세적 인간이었던 과거의 그 자신은 이해할 수 없었음이 당연했습니다. 어리석...  
308 그리스도의 살과 피
[레벨:8]achreios
215   2020-08-27 2020-08-27 13:40
+. 평화 안정감, 진실한 마음, 확고한 믿음, 굳건한 희망, 사랑을 고무함 등에 관해 말해주는 히브 10,19-25절은 묵상기도의 안내가 되어줍니다. 또한 이러한 가치들은 예수님의 살과 피 덕분에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조상인 유목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가족이 함께 모여 ‘파스카 축제’를 경축하며 죄의 혼돈에서, 그리고 죄 많은 우리 양심의 혼란스러운 분열에서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파스카 축제는 우리를 혼돈에서 구해줍니다. 파스카 축제의 한가운데에는 ‘살해된 어린양의 몸’(묵시 5,9)이 있습니다. 우리를 기르시고, 용기와 끈기를 주시며, 죄가 만들어 낸 혼돈의 열매인 비겁함에서 지켜주실 어린양의 몸입니다. 이냐시오 성인은 「영신수련」에서 주님 수난의 신비를 묵상하며 “고통과 슬픔, 당혹감을 느끼는...  
307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인연, “신연”(神緣)
[레벨:8]achreios
210   2020-08-21 2020-08-21 12:16
+. 평화 •자신의 가치가, 혹은 자신의 노력 및 선의가 신뢰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끝까지 나와 함께 머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비록 자신의 탐욕과 무지와 죄로 인해 끔찍한 범죄에 휘말려들었다 하더라도, 나를 신뢰하는 분이 세 분 계심을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그분들은 성령, 하늘 엄마, 그리고 나의 수호천사입니다. 이분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에 대한 기대를 거두어들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오늘까지 살면서 제 안에 형성된 신앙 감각입니다. 그 외의 존재들은 시류에 흔들리는 사람들이지요. 그들은 믿을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와 같은 지향을 지녔다면 그들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 걷는 순례의 동반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령께서 마련해 주신 선물과 같은 사람들! 사막을 걷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오아시스 같...  
306 아우슈비츠의 성자, 자비의 순교자!
[레벨:8]achreios
223   2020-08-14 2020-08-14 13:00
+. 평화 1. 막시미밀리안 콜베 신부님이 ‘아우슈비츠의 성자(聖者)’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2차 세계대전 때에 많은 유다인들이 가스실에서 죽어갔습니다. 어린 아들과 함께 수용소에 잡혀간 어머니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아주 약했습니다. 수용소에서는 병약한 사람부터 먼저 죽였기 때문에 어머니는 매일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두려워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가 허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감시원이 아이를 끌고 가자 아이는 울며 발버둥 쳤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나섰습니다. “얘야, 울지 마라. 엄마가 같이 갈게.”하며 아들을 품에 안고 함께 가스실로 들어갔습니다. 자식이 홀로 죽으로 가는 모습을 엄마는 차마 볼 수가 없었던 것이죠. 하느님께서는 이 어머니보다도 우리를 더 사랑하십니다. 우리...  
305 기도로 육(肉)을 복종시킴
[레벨:8]achreios
243   2020-08-07 2020-08-07 15:37
+. 평화 사람이 원죄를 범하자 하느님은 아담에게 “너 어디 있느냐?”(창세 3,9)하고 물으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라고 하는, 하느님과 대화가 시작된 순간입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다시 한 번 그분께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간다는 것은 순명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필리 2,6-8 참조) 어려운 시기에도 하느님의 계획을 알아보려면 기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사도 4,24-30절을 보면 공동체는 박해자들을 처벌하거나 박해를 끝내 주십사고 청하지 않고, 다만 자신들의 사명에 순명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그리고 어떤 반대가 있더라도 두려움 없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선포할 수 있기를 빌었습니다. 이렇듯 사명을 찾아 발견하고 실천하며 마침내 끈기 있게 지속하는 것은 기도로써만 가능합니다. 그...  
304 하느님 안에서 안식처를 찾는 사람!
[레벨:8]achreios
251   2020-07-31 2020-07-31 11:42
+. 평화 하느님 안에서 안식처를 찾는 사람은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 위에 세워진 희망을, 그것을 꽉 붙잡은 사람입니다. 이것을 믿는다면 그 사람의 미래는 밝습니다. .. “별을 찾아온 왕들이여, 이제 더는 별을 찾지 마십시오. 해가 빛나는 동안엔 별도 그 빛을 잃기 때문입니다. 그 아름다운 빛을 보며 그대들의 별을 따라가지 마십시오. 해가 빛나는 동안엔 별도 그 빛을 잃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만 찾으십시오. 바로 여기 당신 앞에 온 하늘을 밝게 비추는 한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가장 확실한 피신처입니다. 피신처를 찾았다면 멀리 있는 별을 더는 찾지 마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신수련 묵상 길잡이」 201쪽) .. 근육을 강화시켜 나가듯이, 돈을 저축해 나가듯이 우리의 내적 근육(용기+인내+분별력...) 및 풍요...  
303 거룩함은 온전히 나 자신이 되라는 초대
[레벨:8]achreios
300   2020-07-24 2020-07-24 12:04
+. 평화 1. 우리가 불만을 갖게 되는 본질적인 원인이 있다. 우리가 불만을 갖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만들어주신 이미지와 자신의 야심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완벽하기를 하느님께서 바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종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한다. 하지만 이 구절의 번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리스어 ‘teleioi’는 ‘완전함’ ‘완벽함’이 아니라, ‘온전함’으로 번역되어야 한다. 말하자면 이것은 우리를 부담스럽게 짓누르는 요구가 아니라 하나의 ‘약속’이다. 우리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면 내적 분열이 사라지고 온전해질 수 있다는... 2. 사람들은 신앙심이 부족해서, 규율을 잘 지키지 않아서 스스로에게 실망...  
302 기억
[레벨:8]achreios
291   2020-07-17 2020-07-20 11:11
+. 평화 창조와 구원을 통해 받은 은혜들과 갖가지 구체적인 선물들을 기억하는 것!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셨으며, 거룩한 안배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당신 자신까지 내어주고자 하셨음을 마음속 깊이 느끼며 생각하는 것! 기억은 우리가 더 많이 사랑하도록 가르치고, 우리가 선택한 길을 계속 걸어가도록 용기를 북돋워준다. 한 마디로, 기억은 사도적 삶 안에 있는 ‘주님 현존의 은총’이다. 기억을 되찾는 은총을 청하자. 개인 여정에 대한 기억, 주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찾으셨는가에 대한 기억, 가족에 대한 기억 등. 뒤를 돌아보는 것은 하느님 말씀을 더 힘차게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 자신을 깨우는 일이다. “예전에 여러분이 빛을 받은 뒤에 많은 고난의 싸움을 견디어 낸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하느님의 말씀을 일...  
301 아마포(요한 20,5-7)
[레벨:8]achreios
295   2020-07-10 2020-07-10 14:28
+. 평화 1.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자,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빌라도를 찾아가 그분의 시신을 내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빌라도는 그의 청을 들어준다. 보통 십자가형을 받아 죽은 죄수들의 시신은 십자가에 방치해서 독수리의 먹이가 되게 하든지, 시신을 내렸을 경우에는 십자가 옆에 있는 구덩이에 던져 들개의 먹이가 되도록 방치한다. 이것은 시신을 훼손함으로써 내세의 부활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런 통상적인 사례를 벗어나 빌라도가 예수님의 시신을 내어준 것은, 요셉이 산헤드린의 의원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본질적인 이유는 아마도 그의 양심의 가책 때문이었을 것 같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로마제국에 반기를 든 적이 없었고 수석 사제들의 음모에 휘말려 희생당한 것임을 너...  
300 ‘열정’(entheos) : 삶의 의미!
[레벨:8]achreios
310   2020-07-03 2020-07-03 15:50
+. 평화 어느 신문사에서 ‘하느님께 한 가지 질문을 할 수 있는데 그 질문에 하느님께서 꼭 응답하신다고 가정한다면, 무슨 질문을 하겠느냐?’고 조사했을 때, 두 번째로 많이 나온 질문은 “하느님, 제 삶의 의미는 무엇입니까?”였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에 ‘삶의 의미’를 치면 무려 610만 개의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삶의 의미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질문하고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수치입니다. 삶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 의미를 갖는 것은 중요하죠. 그것은, 어떻게 사느냐보다는 왜 사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안다면,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힘을 내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제2차 세...  
299 그리스도, 우리 모두의 행복!
[레벨:8]achreios
338   2020-06-29 2020-06-29 15:40
+. 평화 ‘베드로’(바위)라고 불리던 시몬은 모든 세대, 모든 제자를 위해 든든한 바위이며 유일한 기준점이 될 소명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시몬은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였습니다. 그는 곧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당신을 따르라고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주님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과 죄에서 우리를 끌어내실 수 있게 합시다. 예수님을 알아보고 따르고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면 “그분을 찾았어요!”라고 외칠 수 있는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방시켜주는 ‘진리’이신 분, 용서하는 사랑이며 구원하는 ‘희망’이신 분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만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그분을 만났어요!” 하고...  
298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9)
[레벨:8]achreios
351   2020-06-25 2020-06-25 07:15
한반도에서 종전이 선언되고 평화체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악을 꾸미는 자들의 마음에는 속임수가 들어 있지만, 평화를 권유하는 이들에게는 기쁨이 있다.”(잠언 12,20) 폭력이 일상화된 가정의 아이들은 늘 어둠을 안고 살아갑니다. 말도 행동도 위축되고 폭력의 두려움에 늘 불안해합니다. 폭력이 내면화되기도 하고, 사랑하기보다 적대하는 감정을 먼저 배웁니다. 반면에 평화로운 가정의 아이들은 밝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미움보다 사랑을 먼저 배웁니다. 우리나라는 어떤 가정일까요? 우리는 어떤 나라의 자녀들일까요? 한반도는 전쟁을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언제든 끔찍한 70년 전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는 불안함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평화롭게 보이지만 폭력의 한 가운데서 외줄 ...  
297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8)
[레벨:8]achreios
340   2020-06-24 2020-06-24 05:38
평화의 일꾼들을 위하여 “사람을 당신의 모습대로 지어내신 주님, 저희가 모두 주님을 닮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나 되신 주님처럼 저희가 서로 사랑하여 하나가 되게 하소서.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 이 나라 이 땅에 잃어버린 평화를 되찾게 하소서. 한 핏줄 한 겨레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쳐주소서. 분단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하시고 서로 용서하는 화해의 은총을 내려주소서.”(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中)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마태 5,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사랑의 나라’로 미움, 분열, 증오가 없습니다. 평화, 행복, 기쁨, 일치의 상태가 이미 하느님...  
296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7)
[레벨:8]achreios
358   2020-06-23 2020-06-23 06:08
한반도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하여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에페 4,31-32) 화해의 첫 출발점은 현재 직면한 갈등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그 해결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개방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끌어안는 자세입니다. 일치는 서로의 다름을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는 이런 화해로부터 시작됩니다. 일치는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를 ‘오늘, 이 땅’에 꽃피우는 한민족 공동 노력의 모든 수단과 방법에서 구현되어야 합니다. 그 가치는 인간과 생명의 존엄성에 기반한, 진정한 공존과 번영 및 공동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한반도의 갈등...  
295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6)
[레벨:8]achreios
353   2020-06-22 2020-06-22 07:19
이산가족과 탈북민들을 위하여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주었다...(중략)...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35-40 참조) 전쟁과 분단의 과정에서 가장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이산가족들입니다. 고향을 떠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짐의 아픔을 겪고 있는 그들의 고통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미 마음속의 응어리를 품고 세상을 떠나는 1세대 이산가족들이 늘고 있고, 남아 있는 대부분 사람들도 ...  
294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위한 9일 기도 (5)
[레벨:8]achreios
362   2020-06-21 2020-06-21 07:00
남과 북의 복음화를 위하여 “이 세상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상처 입고 피 흘리는 인간들을 돌보아 주시는 ‘착한 사마리아인’으로서, 그리고 구불구불한 길에서 목표 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찾아 나서시는 ‘착한 목자’로서 교회를 통해 당신의 사명을 계속하십니다. 하느님 덕분에 수많은 의미 있는 경험들에서 복음의 변화시키는 힘을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략)... 우리는 편협함, 갈등, 인종주의, 부족주의를 극복하는 데 복음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무엇보다도 화해, 형제애, 나눔을 증진하는 데 복음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무수히 많은 증언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교황 프란치스코 ‘2017년 전교주일 담화문’) 우리가 희망하는 평화적인 한반도의 미래상은 남과 북의 체제와 영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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