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하상 바오로 한인 천주교회(ST.PAUL CHUNG HASANG KOREAN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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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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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생명과 기쁨의 길! (3)
[레벨:6]achreios
7064   2017-03-28 2017-03-30 15:29
+. 평화 ③모든 시련은 ‘사랑’에 대한 시련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 가까운 사람에 대한 사랑,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가끔 기도에 대한 마음이 식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의 시련은, 계속 기도하라는 부르심입니다. 나의 취향이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기쁨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기에! 기도는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더 자유롭고 더 참된 사랑으로 정화시켜 주는 것이기에 시련의 때에 기도를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부인이 젊고 귀엽고 상냥하고 유쾌하고 여러분의 모든 기대에 부응하기에 부인을 사랑했을 수 있습니다. 이제 그녀가 가끔 심한 까탈을 부리고 주름진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분은 계속 그녀를 사랑할 것입니까? 여러분은 그동...  
135 생명과 기쁨의 길! (2)
[레벨:6]achreios
6487   2017-03-21 2017-03-23 17:32
+. 평화 ②모든 시련은 ‘희망’에 대한 시련입니다. 힘든 시간에 놓이면 우리는 이렇게 묻습니다. “어떻게 헤쳐나가지? 이 고통스러운 시간에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육체적 건강을 잃는다거나/ 나의 기둥이자 버팀목이었던 사람이 사라지거나 나를 배신합니다. 경제적인 원천, 우정, 능력, 학위 등 평소 내가 기대었던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나아가 내가 의지했던 제도의 결함을 깨닫게 되거나 이상적이라 믿었던 부부나 공동체가 사실은 나약하다는 것도 알게 되고요. 이런 시련을 맞으면 우리의 마음은 약해지고, 이런 나약한 감정이 우리를 매우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결국 우리는 더 이상 무엇에 의지해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자신이 너무 약하다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자신도 의지할 수 없게 됩니다...  
134 생명과 기쁨의 길! (1)
[레벨:6]achreios
6597   2017-03-14 2017-03-17 09:00
+. 평화 언젠가 이런 물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스러울 때 하느님을 신뢰하기 힘든 것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서도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태 27,46)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도 신뢰가 부족해서 그러신 게 아닐까요?... 예수님의 이 외침은 신뢰의 부족이 아니라, 시편 22편의 첫 구절로서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당신의 신뢰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 시편은 크나큰 비탄으로 시작해서 너무나 멋진 희망의 말로 끝맺습니다. “그분께서는 가련한 이의 가엾음을 업신여기지도 싫어하시지도 않으시고/ 그에게서 당신 얼굴을 감추지도 않으시며 그가 당신께 도움 청할 때 들어주신다. 세상 끝이 모두 생각을 돌이켜 주님께 돌아오고 민족들의 모든 가문이 그분 앞에 경배하리니...”(시편 22,25.28) 인...  
133 하느님의 은총을 끌어당기는 태도들!
[레벨:6]achreios
6423   2017-03-08 2017-03-08 13:23
+. 평화 하느님의 은총을 끌어당기는 태도들은 겸손, 신뢰, 기도, 사랑, 그리고 감사입니다. 이 태도들 중에서 은총을 가장 잘 끌어당기는 것은 ‘감사’입니다. 소화 데레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은혜에 감사드릴 때면, 하느님께서는 감동을 받아 서둘러 우리에게 10가지 다른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가 또 다시 감사한 마음을 토로하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은총을 쏟아부어 주세요!” 하느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그분께 감사드리는 것은 우리 삶에 새로운 은총을 끌어당깁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감사 때문에 더 자비로워지면서 ‘변화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바뀌고 정화되는 것이지요. 감사하는 태도는 마음을 정화하도록 해줍니다. 좌절, 슬픔, 자신에 대한 집착, 고통, 불만족, 불만 등에 빠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여기...  
132 작은 성령강림축일!
[레벨:6]achreios
6323   2017-02-28 2017-02-28 17:09
+. 평화 많은 그리스도인이 고해하지 않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느님의 자비, 온유하신 아버지에 대한 깊은 경험을 포기하고 있으니까요. 올바른 환경에서 제대로 경험한 고해는/ 하느님의 진짜 얼굴, 한없는 사랑을 재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입니다. 고해를 잘 하려면/ 진심으로 뉘우치며 지은 죄를 인정하고, 자기 합리화나 타인에 대한 원망을 거두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정상을 참작하는 수천 가지 이유를 찾는 대신에 이렇게 말하십시오. “진짜 죄를 지었으며, 마음은 딱딱하고 오만했으며, 이웃을 멸시했고, 제 기쁨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켰고, 하느님을 잊었습니다.” 등 자신이 깨달은 모든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 잘못에 대한 지정한 뉘우침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뉘우침이 얼마나 참된 것인지는 감정보다는 회개하려는 ...  
131 우리 신뢰의 근거?
[레벨:6]achreios
6859   2017-02-21 2017-02-21 10:44
+. 평화 우리의 신뢰는 진정으로 하느님께 대한 신뢰이어야 합니다. 삶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나는 선을 실천하고, 착하고 덕망 높은 사람이고, 그래서 하느님을 크게 신뢰합니다. 그러다 예를 들어, 나 자신에게 엄청난 모욕이 될 오류에 빠져 힘든 시간을 겪게 됩니다. 아니면 잘못된 결정을 하는 실수를 범하거나... 이 경우 나는 내 결점과 마주하게 되지요. 그래서 슬픔과 좌절에 빠지고, 하느님께 대한 나의 굳건한 신뢰는 햇살에 녹아내리는 눈처럼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사실은 자신을 신뢰했다는 말입니다. 내가 힘들 때 신뢰가 사라진다는 것은 신뢰의 기반이 자신과 자신의 업적에 있다는 것이죠. 좌절한다는 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자신을 신뢰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정말...  
130 친밀한 우정에 대한 충실성!
[레벨:6]achreios
6691   2017-02-14 2017-02-14 22:56
+. 평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를 잘하라’ 하지 않으시고, 싫증내지 말고 · 용기를 잃지 말고 기도하라 하십니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묵상기도, 개인기도, 그리고 “하느님과 자주 친밀하게 우정을 나누는 것”에 대한 충실성을 얼마나 강조했는지 모릅니다. 그녀가 단언한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묵상기도를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당장 성인이 되지도 못하고 가끔 넘어질 때도 있지만, 그 기도로 인해 그는 언제나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넘어질 때마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본당 공동체나 우리 자신을 위해 꾸준히 기도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특히 교회에 더 많은 성체조배실이 생기기를 청합시다. 장담하건대, 이것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모든 위대한 영적 · 사회적 쇄신은 기도의 쇄신으로 ...  
129 확실하게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 1
[레벨:6]achreios
7381   2017-02-07 2017-02-15 18:00
+. 평화 불같은 열정은 하느님의 마음에 쏙 드는 것일까요?...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은 제가/ 작고 가난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고, 하느님의 자비를 맹목적으로 희망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제 유일한 보물이예요." 이 몇 마디는 정말 중요합니다. '겸손과 신뢰' 바로 이것이 확실하게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하느님의 은총을 끌어당기고, 그분의 자애로움과 사랑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소화 데레사의 길은 작음의 길, 좀 더 근본적으로는 신뢰의 길입니다. 이것이 영적 어린아이의 가장 심오한 특징이지요. 아이는 아버지의 사랑을 전혀 의심하지 않으며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아버지가 아이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뒤로 물러서서, "뛰어 내려!" 하면 아이는 뛰어내릴 것입니다. 아이는 아버지가 자기를 잡아줄 지, 그대로 떨어지도록 내...  
128 모든 소명의 기초?
[레벨:6]achreios
6627   2017-01-31 2017-01-31 22:00
+. 평화 소화 데레사는, 모든 소명의 기초가 되는 것은 성령께서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불타오르게 하신 사랑이라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사랑이 식어버리면 선교사도, 설교자도, 순교자도 더 이상 없겠지요. 이 점은 우리에게 매우 고무적입니다. 병들고 나이 들고 교회에 봉사할 특별한 능력이나 재능이 없고 쓸모 없다고 느낄 때,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에 꼭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사실입니다. 학위 능력 활동도 물론 유용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순수한 사랑의 사소한 행위는 다른 모든 업적들을 합한 것보다 교회에 더 유용합니다." 우리는 개인적 한계나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가 있는 바로 이곳 부엌, 욕실, 사무실에서 우리 모두 사랑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  
127 하느님의 사랑법!
[레벨:6]achreios
7301   2017-01-26 2017-01-26 10:12
+. 평화 하느님의 사랑은 지극히 현명하시어 인간이 자기 자신을 지배하려고 몰두하는 한 아무 간섭도 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책략을 쓰도록 내버려두신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느님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으로만 자신을 끌어낸다는 것이 얼마나 헛되고 가련한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신다. - 토마스 머튼, <칠층산> 중에서.  
126 사랑의 혁명가!
[레벨:6]achreios
7301   2017-01-23 2017-01-23 17:59
+. 평화 이사야서 66장은, 진정 성인이 되고 싶지만 너무 가난하고 불완전한 자기 자신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하느님께 다가가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어떻게 하실지를 보여줍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비난하실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위로해 주십니다. "너희는 젖을 빨고 팔에 안겨다니며, 무릎 위에서 귀염을 받으리라. 어머니가 제 자식을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이사 66,12-13)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걱정하지 마라. 약하다고 기죽지 마라'시며 위로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신비로운 격려의 말씀을 하십니다. '너의 가난을 장애와 걸림돌로 여기지 말고 은총으로 받아들이라!' 이 모든 것이 하느님과 우리 자신에 대한 새로운 시선입니다. 이 시선은, 나약하고 가난한 우리 자신과 화해하는 사랑의 혁명입니다. 우리는 모두...  
125 이런 사목을 꿈꾸며 imagefile
[레벨:21]하늘바라기
20728   2012-05-07 2012-05-07 22:15
-- 본 글은 벨리 코리안 뉴스 잡지 2012년 5월에 실린 기사입니다.  
124 사목자로서의 생각
[레벨:7]BULL
13999   2011-09-30 2012-03-27 20:49
오랫동안 Lucas 생각을 썼다. Lucas 생각은 순전히 나의 생각이다. 여기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이 공동체를 사목하면서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바랐던 바램들이다. 사실 어떤 글이라도 서로 떼어서 보면 마음에 안 들 수 있다. 꼬투리를 잡으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글이라는 것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를 봐야 한다.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들이 우리 공동체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모든 분들에게 구원으로 가는 작은 징금다리가 되었으면 한다. 생각(生覺)은 자신이 살아있음의 표시이고, 신자로서의 생각을 놓지 않아야 내 길을 바로 갈 수 있는 것이다.  
123 우리가 가야 할 길
[레벨:7]BULL
16105   2011-09-14 2012-03-27 20:49
성화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하느님의 뜻대로 살기 위한 ‘깨어있음’이다. 기도하지 않으면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이 가야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기도를 해야만 내가 갈 길을 올바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신앙공동체에 나온다고 해서 모두가 기도를 하고, 성화의 삶을 살려고 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세속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사목을 하다보면 많은 의문이 든다. 사람이 바뀌고자 신앙생활을 하는데, 사실 사람이 바뀐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앞으로 가려는 사람은 조금만 밀어주어도 잘 가는데, 거꾸로 가는 사람을 억지로 밀어서 방향을 바꾸기는 어려운 것이다. 어느 시대에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완벽한 공동체는 없다. 다만 완벽한 공동체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122 내가 생각하는 사목 1
[레벨:7]BULL
16258   2011-09-10 2012-03-27 20:49
사목의 목적은 신자들의 성화(聖化)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 비록 우리가 불완전하고 나약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면서 자신을 변화시켜 성화의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사목은 내가 맡은 공동체의 모든 신자들이 그러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성화의 삶을 살아야만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속한 이 공동체는 완전한 공동체가 아니다. 그러기에 불협화음, 잡음, 갈등, 다툼이 있을 수 있다. 공동체에 속한 우리 각자가 구원의 길, 신앙의 길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 때, 극복되어지는 것이다.  
121 내가 믿는 하느님 2
[레벨:7]BULL
15476   2011-08-28 2012-03-27 20:49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은 하느님이시고 또 하느님이 보내신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산다면 우리는 구원될 수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산다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의 방식과 태도,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는 것이다. 그렇게 살 때,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고,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고,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참 궁금한 것은 왜 신앙인의 삶이 서로 다른가? 하는 것이다. 같은 하느님을 믿고, 같은 가르침을 듣고, 같은 길을 걸어간다면, 어느 정도 비슷한 공감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랑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대체로 비슷하다. 우리는 어쩌면 각자가 만든 하느님, 나에게 유리한 하느님을 믿는 것은 아닌가?  
120 충성(忠誠)
[레벨:7]BULL
15272   2011-08-26 2012-03-27 20:49
충성이라는 말은 원래 봉건국가에서 신하가 군주에게 참 마음에서 나오는 정성을 다하는 것을 뜻한다. 신앙인들은 우리가 섬기는 하느님께 충성을 다해야 한다. 말로만, 형식적으로 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다해서 섬겨야 하는 것이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 6,5) 신앙공동체 안에서의 충성은 오로지 하느님께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사목을 하면서 나 개인에게 충성을 하라고 신자들에게 요구한 적이 없다. 나는 내가 맡은 공동체에 영원히 머무르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명령에 따라서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앙공동체에 필요한 것은 하느님을 정성을 다해 섬기는 충성스러운 신자들이다. 하느님에 대한 충성심이 있는 신자들은 어떤 사목자가 오더라도 자기가 ...  
119 확인
[레벨:7]BULL
14204   2011-08-18 2012-03-27 20:49
남녀가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서약을 하면서 대개 반지로 사랑을 표시한다. 반지는 시작도 끝이 없음을 뜻한다. 그래서 색이 변하지 않는 금반지로 변치않을 사랑을 약속한다. 그런데 요즘은 금반지 보다는 은반지로 사랑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불경기라서 금보다도 값이 싼 은(銀반)지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금(金)은 닦지 않아도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은은 자주 닦지 않으면 변한다. 그래서 사랑을 약속하는 은반지를 자주 닦아주어야 색이 변하지 않고 늘 빛이 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랑도 은과 같이 항상 확인하고 정성을 들여야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을까? 하느님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랑이 변하지 않고 영원하려면 자주 점검하고 재확인해야만 오래 갈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  
118 발자국
[레벨:7]BULL
14124   2011-08-18 2012-03-27 20:49
길을 걸으면 발자국이 생긴다.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가는 발자국이 있는가 하면, 이리 저리 사방으로 흩어지는 어지러운 발자국이 있다. 내가 걸어간 흔적이 발자국을 통해서 남는 것이다. 어지러운 발자국을 보면서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가? 내가 살아가는 삶의 발자국을 통해서 혹 다른 이들에게 혼란을 주지는 않는가? 새삼 조심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사목자로서 많은 책임을 느낄 때가 있다. 나는 나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요즘은 더 나를 살피게 된다. 내가 신자들에게 말하는 대로 나도 그렇게 살고 있는가? 복음에서의 바리사이나 율사로서 사는 것은 아닌가? 요즘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117 새로운 출발
[레벨:7]BULL
14151   2011-08-18 2012-03-27 20:49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들은 돌이킬 수 없다. 우리의 마음이 거기에 묶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들을 맞이해야 한다.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지나간 과거를 묻지 않으신다. 누구나가 잘못이 있고 허물이 있고, 죄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선하신 하느님을 향하여 살려고 노력하는 신앙인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이다. 새로운 사목회가 구성되었다. 사목회에 속한 모든 분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신앙적으로 노력해주기를 소망한다. 저를 포함한 공동체의 모든 분들이 그렇게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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