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하상 바오로 한인 천주교회(ST.PAUL CHUNG HASANG KOREAN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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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97 Bolivia 3
[레벨:7]BULL
12680   2011-02-06 2011-02-06 13:19
행복지수를 조사했는데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는 물질적으로 부유한 선진국이 아니라 국민소득이 가장 낮은 나라였다고 한다. 우리는 물질이 많을수록 행복해진다고 착각한다. 우리는 행복과 만족을 구분하지 잘 구분하지 못한다. 대개 만족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족은 끝이 없다. 무엇이 채워지면 채워지지않은 것을 또 갈구한다. 그러나 행복은 물질로서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의 상황에 만족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행복이 나온다. 우리 신앙인은 이미 행복한 사람들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내 안에 이미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하느님을 볼 수 있고, 깨닫게 될 때 행복한 사람으로 살 수 있다. 볼리비아의 깡촌 공소에서 만난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96 Bolivia 2
[레벨:7]BULL
10814   2011-02-01 2011-02-01 18:49
볼리비아에서 신자들을 보면서 성경에서 말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질적으로 빈곤하고 가난한 곳이지만, 미사에 참례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밝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난한 그들이 오직 믿고 기댈 것은 ‘하느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질의 풍요 속에서도 기뻐하지 못하고, 하느님만을 의지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많이 비교되었습니다. 언젠가 그들도 물질의 풍요로움과 함께 물질의 달콤한 맛을 보게 되면 하느님도 삶의 중심에서 멀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질이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과 신앙을 바꾼다면, 하느님께로 가는 길에서 물질은 크나큰 걸림돌임이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인가? 하느님이 우리 삶의 중심에 있다면 우리는 가난한 사람일 수 있...  
95 Bolivia 1
[레벨:7]BULL
10840   2011-01-23 2011-01-23 08:03
교구 후배신부님들이 볼리비아에서 선교를 하고 있다. 공소에서 미사를 하는데, 경본을 보지도 않고 그 나라말로 잘도 한다. 그래서 속으로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미사가 얼마나 많았으면, 경본을 보지도 않을 정도로 잘할 수 있을까? 미사 후에 물어봤다. 근데 미사경본을 외웠다고 한다. 이유는 전기도 없는 곳에서 미사를 하는데, 촛불로는 침침해서 글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사는 신부도, 그곳에서 사는 신부를 고마워하는 신자들이 행복해 보였다.  
94 기쁨
[레벨:7]BULL
10647   2011-01-21 2011-01-21 08:13
기쁨은 좋은 것이다. 매일같이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이 생긴다면 사는 것이 얼마나 즐거울까? 매일 매일이 기다려지고 마음이 벅찰 것이다. 그런데 실상 우리는 기쁨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매일 매일 축복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신앙인의 삶은 축복의 삶이다. 우리는 억지로 주어지는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루를 살기 때문이다. 정말로 매일같이 이러한 기쁨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가난한 마음은 늘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지금 나의 얼굴은 어떠한가? 신앙의 깊이는 여기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필립비 4,4)  
93 질서(秩序)
[레벨:7]BULL
10734   2011-01-10 2011-01-10 08:51
모든 일에는 질서가 있다. 자연에도 나름대로의 질서가 있다. 계절, 기후, 낮과 밤, 시간의 질서가 있다. 이 질서가 무너지면 혼란이 온다. 그런데 이러한 질서는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다. 이 질서는 하느님으로부터 왔다. 그래서 하느님으로부터 온 질서를 섭리라고 말한다. 우리도 하느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그 섭리대로 살아야 한다. 신앙은 하느님의 섭리를 찾고, 그 섭리를 따라 살고자 노력하는 과정들이다. 나를 위한 질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를 따르고자 하는 질서가 필요한 것이다. 올 한해는 하느님의 섭리를 따르기 위해서 내안에 질서를 세우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한다.  
92 새로움
[레벨:7]BULL
11007   2011-01-02 2011-01-02 15:49
새 옷, 새 신발, 새 자동차, 새 집... 새로운 것은 많다. ‘새롭다’는 뜻은 ‘지금까지 있은 적이 없다’는 뜻이다. 이미 나에게 있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없었던 것에 많은 기대를 가진다. 나에게 뭔가 희망과 변화를 줄 수 있고, 나의 삶이 바뀌리라는 기대를 하는 것이다. 이 새해에도 나에게 뭔가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라듯이, 신앙적으로도 늘 새로움 속에서 변화를 꿈꾸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91 선물(膳物)
[레벨:7]BULL
10345   2011-01-02 2011-01-02 15:48
이 시기에 우리는 선물을 많이 한다. 선물은 좋은 것이다. 받아서 좋고, 주어서 좋은 것이 선물이다. 성탄이 좋은 이유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을 주셨기 때문이다. 아무런 댓가없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신 것이다. 구세주가 우리에게 선물로 오신 것이 성탄이다. 우리도 다른 이들에게 선물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선물은 기쁨과 즐거움이다. 우리도 다른 이들의 기쁨과 즐거운 선물이 되어야 한다. 가족들에게 또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의 선물이 되는 성탄시기를 살아야 할 것이다.  
90 가장 아름다운 것
[레벨:7]BULL
11865   2010-12-19 2010-12-19 21:38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이 많이 있다. 꽃, 경치, 하늘, 별, 보석. 그밖에 각자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면 흘리는 눈물이다. 죄 많은 여인이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눈물로 발을 씻어드리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 드렸던 그 눈물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흘리는 눈물이며, 이 눈물의 우리의 삶을 바꾸고 변화시켜, 하느님께로 나아가게 하는 보석인 것이다.  
89 중심(中心)
[레벨:7]BULL
12027   2010-12-19 2010-12-19 21:38
연필에 심이 없다면 연필이 아니다. 글씨를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신앙인의 마음 안에 신앙, 하느님이 없다면 더 이상 신앙인이 아니다. 신앙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하느님을 중심으로 살 때, 우리는 어려움 앞에서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다.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마태 5,13)  
88 회개(悔改)Ⅱ
[레벨:7]BULL
13420   2010-12-05 2010-12-05 07:57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얼굴은 많이들 바꾸지만, 마음은 쉽게 바꿀 수가 없다. 그런데 신앙생활은 그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바뀌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의 삶은 신앙생활을 하려는 모두에게 필수조건인 것이다. "Mea Culpa!"(내 탓이오!) 자신의 잘못을 겸허하게 볼 줄 알 때,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87 주시(注視)
[레벨:7]BULL
13490   2010-12-05 2010-12-05 07:56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마르 3,2)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켜보는 사람들은 바리사이와 율사들이었다. 나름 종교적으로 열심하다는 사람들이었다.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경계하고 주시하면서 꼬투리를 잡으려고 한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공동체에도 이러한 부류는 있다. 지켜만 보고 있는 사람들,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부정적인 면만 보려는 사람들, 뒷담화를 즐기는 사람들. 그런데 그것을 고치려고,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내 마음 안에 모시려면 마음부터 정리해야 한다. 기쁜 성탄은 그렇게 오는 것이다.  
86 의인(義人)
[레벨:7]BULL
13625   2010-12-05 2010-12-05 07:55
아브라함이 하느님과 흥정을 한다. 쉰 명, 마흔다섯 명, 마흔 명, 서른 명, 스무 명, 열 명. 타락한 도시 소돔, 고모라를 살리기 위한 아브라함의 마음이 전해지는 대목이다. 하느님께서도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에는 의인이 열 명도 없었다. 과연 우리 공동체에는 의인이 얼마나 있는가? 하느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의인이  
85 뒷담화
[레벨:7]BULL
12312   2010-11-29 2010-11-29 08:46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을 담화(談話)라고 한다.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담화도 종류가 있다고 한다. 앞담화는 앞에서 대어놓고 말하는 것을 말한다. 뒷담화는 들리지 않는 곳에서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좋은 말이 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공동체의 분열은 뒷담화가 난무하면 생기는 것이다. 앞에서는 말하지 못하고 뒤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뒷담화이다. 속은 후련할지 모르지만, 신앙공동체에서는 참 곤란한 일이다.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공동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84 얼굴
[레벨:7]BULL
12168   2010-11-21 2010-11-21 22:33
사람의 얼굴은 제각기이다. 생김새가 다 다르다. 그런데 공통적인 것은 얼굴에서 삶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이 오래되어도, 아는 것이 많아도 얼굴이 따라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 참되고 깊은 신앙은 우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 얼굴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향기가 먼저 나오는 것이다. 얼굴이 말해준다.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목표로 사는지를....  
83 정의(正義)
[레벨:7]BULL
13594   2010-11-01 2010-11-01 07:59
신앙적으로 정의롭다는 것은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의 것으로’인정하는 것이다.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으로 살기위해서는 하느님의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이고, 또 나도 하느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럴 때 나는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하느님을 향할 수 있다. 진정한 믿음은 나도 하느님께 속해있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부터이다.  
82 취미(趣味)
[레벨:7]BULL
12685   2010-11-01 2010-11-01 07:58
내가 좋아하는 것을 취미라고 한다. 이는 직업과 구별되는 것이다. 좋아하는 취미는 건조하기 쉬운 인생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취미는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다. 그래서 취미생활은 반드시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여기에 신앙생활과 취미생활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81 불경기
[레벨:7]BULL
14435   2010-10-16 2010-10-16 21:14
경기가 좋지 않아서 모두들 힘들어 한다. 경기가 좋아야 살기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나의 신앙은 경기가 좋은가? 나의 믿음은 불경기가 아닌가?  
80 거울
[레벨:7]BULL
14636   2010-10-10 2010-10-10 06:21
자녀는 부모를 닮는다고 한다. 외모만 닮는 것이 아니라, 생각도 닮게 된다. 태어나서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부모이다. 그래서 자녀는 부모의 모든 것, 말이나 생각이나 가치관을 물려받는 것이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다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아니라, 좋은 생각과 긍정적이고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부모에게서 자라는 것이다. 그러한 부모를 둔 자녀는 부모의 좋은 모습들을 닮게 되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힘은 사라지는 물질이 아니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가치관이다. 따라서 좋은 부모는 좋은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부모이다.  
79 기적
[레벨:7]BULL
14748   2010-10-03 2010-10-03 04:29
두 사람이 마음을 모으는 일도 쉽지가 않다. 하물며 여러 사람이 마음을 모은다는 것을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세상의 일에는 서로가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포기하고 마음을 모은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 신앙공동체는 자신의 구원과 하늘나라의 건설을 위해서 각자의 욕심에 대해서 포기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우리가 본연의 목적, 세례 때의 첫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노력 할 때 마음은 모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신앙생활 안에서의 기적은 사욕을 버리고 하느님께로 돌아설 때 생겨나는 것이다.  
78 덕목(德目)
[레벨:7]BULL
14498   2010-09-30 2010-09-30 22:00
희생, 봉사, 애덕, 겸손이라는 단어를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주 듣는다. 그러나 저마다 이 단어들에 대한 생각과 느낌은 다를 것이다. 어떤 이들은 아직도 부족하기 때문에 노력을 하려고 할 것이고, 어떤 이들은 나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관심이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어를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많은 공동체는 행복한 공동체이다. 신앙공동체로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마음에 어떤 단어를 품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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